오늘은 2023년 미국 공모주(IPO) 청약 방법과 관련된 내용을 종합 정리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한가와 하한가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격이 하루아침에 몇 배가 뛰기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자유로운 시장 분위기라고 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이 온전히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명심해 주세요.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개인이 IPO(Initial Public Offering)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 물량과 기관 물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개미들도 일정 부분 참여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그런 게 없습니다. 상장 주관사가 배정 물량을 자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굳이 소액 주주에게 배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지난 2022년 8월경, 유안타 증권에서 최초로 미국 IPO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였고, 이어서 NH투자증권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명 공모주 청약 '대행' 신청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개인이 미국에서 상장하는 주식을 '공모가'로 받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 NH투자증권 앱 설치
- 해외주식 계좌개설 및 계좌등록
- 미국 공모주(IPO) 청약 방법 - 가능 시간
- 배정 방법 - 경쟁률, 배정일
- 증거금 및 수수료
- 핵심 요약정리
1. NH투자증권 앱 설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NH투자증권 QV'라는 앱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두 군데입니다. NH와 유안타입니다. 하지만 유안타 증권의 앱은 안정성이 떨어지는지 평점이 굉장히 낮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NH투자증권의 앱을 이용하겠습니다.
2. 해외주식 계좌개설 및 계좌 등록
앱 설치가 완료되면,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셔야 합니다. 앱 실행 후, 메뉴에서 '모바일계좌개설'을 들어가셔서 계좌 개설을 진행해 주시고, '해외주식 거래신청'도 해주세요. 보통 계좌 개설을 하며 같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청이 안 됐다면, '해외주식 거래신청'을 메뉴에서 검색하셔서 완료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에는 '공모주 청약대행 계좌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먼저 서비스 등록을 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3. 미국 공모주(IPO) 청약 방법 - 가능 시간
등록 완료 후, 해외주식 탭의 '공모주 청약 대행신청'에 들어가세요. 현재 진행 중인 회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참여하고 싶은 회사를 선택해 참여하시면 됩니다. 증거금을 미리 외화(USD)로 환전하여 내 계좌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물론, 진행하시면서 외화를 채울 수 있는 항목('채우기' 버튼)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진행하시면 됩니다.
청약 가능 시간은 진행되는 기간 중 08:00 ~ 17:00에 가능합니다. 국내 영업일 기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단, 현지 사정에 따라 참여 기간 및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에 대한 투자 정보는 앱에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행만 하기 때문에 관련된 정보는 투자자 본인이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구글에서 영문으로 회사 이름을 검색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또는 SEC, EDGAR 사이트 등에서 투자설명서를 찾아야 합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가 충분한 검토를 하기 다소 어려운 환경입니다.
4. 배정 방법 - 경쟁률, 배정일
이 부분은 특히 주의 깊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와 배정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우선,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IPO의 주관사가 배정 물량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나에게 얼마만큼의 물량이 배정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서비스는 IPO 대행사의 물량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굉장히 인기 있는 경우라면, 타 기관에게 모든 물량이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IPO를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대행사가 참여한 것만 우리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주식을 배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배당받아도 상장 당일에 매도할 수 없습니다. 상장 후 3 영업일이 되면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상장일부터 변동폭이 어마어마하지만, 우리는 당일의 변동폭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불가합니다. 배당받지 못한 증거금은 상장 날짜 기준 2 영업일 뒤 환불됩니다.
다만, 유안타 증권이 국내 최초로 당일 매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3년 3월경부터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일의 변동폭이 워낙 크므로, 당일 매도가 가능하다면 큰 이익입니다. 때문에 앱의 안정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유안타 증권의 앱을 이용해 볼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11배 수익 내볼까"…미국 공모주 당일 매도도 가능해진다 - SBS Biz
[앵커]지난 8월 국내에서도 미국 증시에 입성하는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렸는데요.앞으로는 상장 당일 매도 역시 가능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렇게 되면 큰 폭의 시세 변
biz.sbs.co.kr
5. 증거금 및 수수료
국내의 경우, 증거금이 50%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행 신청 서비스의 증거금은 101%입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격이원화 기준 1만 원이고, 20주 신청을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는 20만 원의 50%에 해당하는 10만 원만 증거금으로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202,000원이 증거금으로 필요합니다.
신청 화면을 들어가 보니, 청약 금액은 최소 100달러 이상입니다. 즉, 증거금으로 최소 101달러가 있어야 합니다. 그 위로는 1달러 단위로 금액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행 수수료는 배정 금액의 0.5%입니다. 만약 100만 원어치를 배당받으면, 5,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서비스 확장을 위해 2023년 5월까지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6. 요약정리
- 경쟁률 비공개이고, 나 스스로 회사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 IPO 대행사를 통해 청약 물량을 배당받는 형식이다.
- 상장 후 3 영업일 뒤에 받는다. 환불은 2 영업일 뒤이다.
- 최소 증거금은 101달러이다.
- 수수료는 2023년 5월까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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