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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정보] 아파트 존버 언제까지 해야할까? (Feat.주택가격 매매지수)

안녕하세요. 베타입니다.

 

 

올해는 참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되찾고 외부 활동도 시작하며 경제 역시 활성화가 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잡기 위한 중국의 고강도 봉쇄 정책으로 물류 마비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러시아의 갑작스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수출입 제한이 걸리면서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미국에서부터 대한민국까지 고인플레이션이 촉발되었고, 가파르게 상승한 물가를 잡기 위하여 각 국에서 기준 금리를 미친 듯이 올리기 시작!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의 금리를 따라가기 위하여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우리의 대출 금리도 마찬가지로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였습니다.....

 

(푸틴이 너무해... 파월형 마이 묵었다 아이가... 금리 그만 올려...)

 

 

여기서 문제는, 대한민국의 기준 금리 및 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사그라들고, 주택 시장 자체가 얼어붙어 버렸다는 점입니다.

 

이자로 내야할 금액이 올 초에 비해 2~3배씩 늘어나 버리니, 대출을 갚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수요 자체가 쪼그라드니, 자연스럽게 아파트 가격 역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또 급락을 한다는 점입니다. 

 

저도 영끌하여 20207월경 관악구에 20평대의 아파트 1채를 매입하였습니다.

 

이게 이렇게 오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올라, 7억을 넘어, 8억 후반에 도달하고, 9억을 넘보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급하강을 시작합니다?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습니다. 긴장감을 안고 털컥털컥 올라가더니 비명 지르며 급락합니다.

 

제가 처음 매입한 가격으로 거의 돌아와 버렸습니다. 털썩.

 

 

이제 하락의 초입이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아파트를 존버해야하는 것일까요.

 

아파트는 장기 보유하는 자, 존버하는 자가 승자라던데 그 말은 정말 사실일까요.

 

궁금하여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서울시 주택가격지수(매매) 통계입니다.

 

저는 서울시 사이트의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였습니다.

 

공공데이터> 공공데이터 | 서울열린데이터광장 (seoul.go.kr)

 

열린데이터광장 메인

데이터분류,데이터검색,데이터활용

data.seoul.go.kr

 

주택 가격지수는 국민은행에서 산출하며,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를 바탕으로 여러 가중치를 부여하고, 변동률의 평균값을 계산하여 주택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저희는 이 중 주택가격지수(매매)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주택가격지수(전세)도 따로 있습니다.]

 

통계는 1986년부터 작성되었으나, 1986년부터 2003년까지는 강북구, 강남구 2개만 통계가 존재합니다. 2003년부터 전 자치구의 통계가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통계가 산출된 시기도 길고, 주택가격 변동에도 민감한 강남구의 주택가격지수(매매)를 확인하여 아파트 매매가의 변동을 확인해보겠습니다. (통계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차트로 만들었습니다.)

 

1986년부터 살펴보니,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은 긴 횡보의 시간을 지나, 급격하게 상승하는 우상향 곡선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 횡보의 기간이 얼마이냐!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2년, 길게는 7~8에 달합니다...

 

기사를 좀 찾아보니, 1990년대에는 주택 공급 폭탄으로 인해서 아파트 가격의 정체가 왔었다고 하네요. 2008에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리먼 쇼크 등으로 인한 하락이었습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2/09/15/AERIS5NAR5F4ZA4SDXANM7FN7I/

 

집값 L자 침체냐 V자 반등이냐… 과거 3차례 하락 보니

집값 L자 침체냐 V자 반등이냐 과거 3차례 하락 보니 차학봉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3차례 하락 경험으로 본 집값 전망

www.chosun.com

 

 

통계 자료는 과거의 결과이므로, 미래의 모습을 예견하여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우리의 앞에 생각보다 긴 횡보장이 있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실질적인 대비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왜 하필 내가 사면 떨어지냐! 머피의 법칙...)

 

 

어려운 시기 다같이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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